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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김미경의 마흔수업 - 김미경

by k david 2023. 7. 4.

김미경의 마흔수업 - 김미경

 

당신의 마흔은 아무 잘못이 없다. 

 

마흔은 완성되는 나이가 아니라 뭐든지 되다 마는 나이다. 

결과가 아닌, 

과정을 살아가는 나이가 

바로 마흔이다. 

 

점차 하나씩하나씩 생각이 구체화되어가는 느낌이다. 

손에 잡은 모래처럼 금방 사라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하나씩 하나씩 생각이 계속 하게 된다. 

한가지 주제로. 

그리고 말로 주변사람들에게 이야기 하고있다. 

그리고 그들은 웃는다. 하지만, 그게 나를 더 움직이고 생각하고 독서를 하며 꿈을 그려가기 시작하는 원동력이 아닐까 한다. 

모래처럼 빠지고 하나씩 하나씩 머리속으로 계속 생각하게 된다면, 또 하나의 지도가 머리속에 그려지고 찾아보고 공부하지 않을까?

 

부동산에 관한 공부를 시작하면서 조금 다른곳으로 눈을 돌리며 읽게된 또 하나의 책 

마흔수업. 

 

여느 동기부여 책처럼 괜찮다. 아직은 이룬게 없는게 당연하다. 지금 준비하면서 남은 세컨드라이프를 준비해라. 

한편으로는 나약하게 생각이 되기도 했다가, 그렇지 그게 맞지... 열심히 살았는데.. 지금까지의 열심을 웃는다면 그 노력으로 살아왔던 30대와 지금의 40대가 부정당하는 느낌이지 않겠는가? 그럴수는 없지..라며 방어하진 않았는지 생각해본다. 

아직도 정리된 생각으로 판단할 수 없으나, 위로는 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독서하며 그 방향이 맞는구나라고 생각이 들기도 한다. 

 

책 중 이런내용이 있다. 

 

실제로 40대 직장인들과 대화를 해보면 자ㅏ신들을 '낀세대'라고 말하는 경우가 정말 많다. 1970년대생 상사랑 1990년대생 팀원들 사이에 끼여서 양쪽 눈치를 다 보느라 미치겠어요. 50대 상사들은 요즘 20~30대 애들이 무섭다고 직접 소통을 안 하고 전부 저를 통해서만 전달해요. 팀원들이 휴가라도 신청하면 앞에서는 천사 코스프레를 하면서 알겠다고 하고, 저한테는 ' 바빠 죽겠는데 지금이 휴가 갈 때냐'며 애들 단속 좀 하라고 화를 내요.  팀원들 휴가는 보내야 하니 남은 일은 혼자 다 하는데도 위에서는 잔소리, 밑에서는 꼰대라고 하고... 아무리 40대가 낀 세대라지만 정말 열받을 때가 많아요...

중략.....................

지금 40대들이 아직 대학생이거나 사회 초년생이었던 시절 IMF 사태가 터졌다. 이전에는 회사가 ' 평생직장'이었고 직장 상사는 다 '형님'이었다. 상명하복의 위계질서가 워낙 강해 상사가 퇴근을 못 하면 같이 야근을 했다. 새벽까지 함께 술을 마시다 출근 전 사우나에 간느 것도 흔한 풍경이었다. 

 

공감한다. 

 

비교에 대해 이런 내용의 글이 있다. 

 

남의 꼭대기만 보고 비교를 한다는 것이다. 누구나 자신의 바닥은 좀처럼 보여주지 않는다. 그래서 자기 바닥은 자기만 안다. 비교는 자신만 아는 바닥과 타인이 보여주는 꼭대기와의 대화다. 여기서 우리가 놓치는 것은 상대도 역시 나와 같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나긴 인생의 여정과 사건의 다양성을 놓고 보면 비교는 참으로 부질없는 게임이다. 

 

 

중략.............

너는 너의 꼭대기가 있잖아. 다른 사람들이 너의 꼭대기를 보게 되면 오히려 부러워할걸. 그 대신 너도 너의 밑바닥을 알잖아. 그것 때문에 괴로워하듯이 그 사람도 자기만의 밑바닥이 있어. 남의 꼭대기와 싸우지 말고 너의 밑바닥과 싸워. 네 것에 집중해.

 

 

마음이 크는 나이, 

 

"선생님, 제가 요즘 교만해진 것 같아요. 마흔이 넘으면서부터 누가 저한테 이래라저래라 하는 말 자체가 듣기 싫어요. 대표님께 특별히 불만이 있는 건 아닌데 다제 마음대로 하고 싶고 간섭받는 게 싫어요. 왜 그런 걸까요?"

"교만해서가 아니라 40대가 넘으면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저는 그런 현상을 '마음이 큰다'라고 표현하는데 

사람은 살면서 두 번 마음이 커요. 사춘기가 첫 번째에요. 성장하는 몸을 마음이 받쳐줘야 하니 그때 한번 훌쩍 크죠. 두 번째가 바로 마흔이에요. 나이 들어가는 몸을 마음이 감당해야 하니까요. 나의 늙어감을 지혜롭게 받아들이고 인생 후반전을 준비할 수 있을 정도로 성숙해 지는 과정이에요. 진정한 어른의 마음이 되어가는 거죠. 마음이 어른이 됐는데 남한테 간섭받는 게 좋을 리 있나요? 당연한 거에요."

 

마흔에 인생 해석집을 만들기에 최적의 나이다. 

마흔 정도 되면 최소한 나에게 무엇이 성공이고 무엇이 행복인지는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 

나만의 정의가 없으면 끊임없이 남들을 부러워하느라 결국 나답지 않은 선택을 하게 되고 무리하게 일을 벌이다 망가지기 쉽다.

 

마흔에 한 번 성장 근육을 찢는 데 성공하면 그 경험이 고스란히 우리안에 저장된다. 

그리고 그 고통스러운 경험으로, 우리는 어떤 인생 문제도 풀어갈 수 있다. 

 

 

디지털 튜터라는 직업.

 

당신을 두 번째 세상과 연결하라.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많이 한 것 중 하나가 꼴지로 시작하기였다. 나도 처음 뭔가를 배울 때는 어딜 가든 꼴지였다. 

사람은 누군가와 연결되어야 본인이 그동안 얼마나 고립된 상태였는지, 내 좌표가 어딘지 알 수 있다. 돈과 커뮤니티에서 멀어져 있으면 자신이 고립되어 있다는 사실도 모른다. 마흔이 넘으면서 인간관계가 좁아졌다는 것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를 고립시켰다는 뜻이다. 내가 당당하게 자리 잡고 있어야 할 판에서 멀어졌다는 뜻이다. 

내가 가고자 하는 곳에 이미 자리 잡고 있는 사람들 속으로 나를 거침없이 보내자. 언젠가 그들과 나란히 서는 순간, 그 세상은 내 것이 될 것이다. 

 

 독서하며 한가지씩 실천해보며 남은 인생의 후반전과 나의 목표에 하나씩 다가가 보자. 

50대에 영어를 준비하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강사님. 

나의 40대에 이제 목표를 전환하고 공부하며 하나씩 만들어가는 시간들. 

아직은 많이 답답하고 이 방향이 맞나 찾고 있지만, 점차 책을 읽어가며 시간이 흐르면 그래도 하나씩 남는 느낌이 맞다고 생각이 되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