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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김미경의 리부트 -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법 2

by k david 2023. 10. 22.

나를 살리는 '리붙 시나리오'를 써라.  파트 3이다. 

플러스 기법이 아니라 마이너스 기법을 택하라. 

기존의 능력에 한두 가지를 더하는 '플러스'기법이 아니라 이미 쓸모없어진 내 능력을 버리고 빈자리를 만들어 채우는 '마이너스'기법이 필요하다. 쓸모를 다한 내 능력을 버려야만 새로운 능력을 채울 수 있기 때문. 

그리고 열어야 받아들이고, 받아들여야 바꿀 수 있다. 



리부트, 위기로 멈춘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법



미국 다빈치연구소 소장 토머스 프레이 Thomas Frey는 '포스트 코로나'를 이렇게 정의했다. 



"리부트! 우리는 '블랙 스완(도저희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것)중의 블랙 스완"



리부트의 용어는 영화업계에서 많이 쓰인 용어.

영화 용어로서 리부트란 어떤 시리즈 작품에서 그 연속성을 버리고 작품의 주요 골격이나 등장인물만 차용하여 새로운 시리즈로 다시 시작하는 것. 예를 들어 배트맨 시리즈, 007시리즈, 엑스맨 시리즈, 스파이더맨 시리즈 등이다. 



우리도 재시동을 위해 인생 시나리오를 다시 써야 한다. 조건이 있다. '나'라는 등장인물은 같지만 새로운 이야기를 시나리오로 만들어야 한다. 저자는 코로나 이후의 세상을 연구하기 위해서 온갖 정보를 살펴보던 중, 가장 눈여겨봤던 게 매킨지McKinsey & Company, 베인Bain & Company, BCG Boston Consulting Group 같은 글로벌 컨설팅 회사의 리포트였다. 이들 리포트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 것이 바로 시나리오. 



시나리오라고 하면 원래 영화나 연극의 각본을 의미하지만,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시나리오 경영 scenario management라도 해서 불확실한 경제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여러 변수를 참작한 상황별 대응 전략을 준비하는 경영 기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나리오는 내 꿈의 연습장


내게 위기가 찾아왔다면 위기를 극복할 사람은 나뿐이다. 

그래서 써야 하는 게 바로 내 인생을 구하는 reboot scenario다.







리부트 시나리오 3단계.



시나리오 1단계 - 코로나 이후 나와 세상의 변화를 분석하는 것. 

시나리오 2단계 - 네 가지 리부트 공식에 내 꿈을 대입해 간략한 시놉시스 synopsis를 써보는 것. 

 - 시나리오가 전체 대본이라면 시놉시스는 요약한 줄거리다. 

내가 원하는 미래를 10줄 남짓한 시놉시스로 써보면 구체적인 솔루션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시나리오 3단계 - 절박한 마음으로 즉시 실행할 수 있는 투두리스트 to-do-list를 마련하고, 리스트를 하나씩 실행하는 것. 

2단계에서 완성한 시놉시스를 현실로 옮기기 위한 구체적인 투두리스트를 만들고, 실행을 통해 검증과 수정을 반복해 나가며 나만의 시나리오를 완성시키는 것. 







STEP 1. 나와 세상을 분석하는 것.

1-1. 앞으로도 여전히 필요한 나의 핵심 역량은?

우리는 지금껏 나를 먹여 살려온 기초 실력으로 또다시 나를 먹여 살릴 것이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내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많이 적어보고,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1-2. 앞으로 보완해야 할 나의 역량?

평소에 부족하다고 느꼈거나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쭉 적어 보면 된다. 일단은 생각나는 대로, 가능한 한 많은 항목을 적어보게 중요하다. 

가져갈 것과 채워야 할 것,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을 적다 보면 자동으로 일어나는 반응이 있다. 작대기 긋기. 



STEP 2. 

리부트 공식에 대입해 10줄 시놉시스를 써라.

2-1. 상상력을 더해 10줄 시놉시스를 써라.

약간의 비장미까지 묻어 있는 이 10줄은 달라진 세상에 대응하는 나만의 선언문이다. 



우리는 시나리오 1단계에서 가져갈 것과 채워야 할 것,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을 정리했고, 2단계 우리가 찾은 이 재료들을 가지고 10줄 시놉시스를 서보는 것. 변화하는 세상에 나는 이렇게 맞서 이겨내겠다는 자기 선언을 해보는 것. 

새로운 것을 상상할 때는 뇌가 마음껏 흥분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도 필요. 지금처럼 모든 것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대에는 미래의 내 모습도 약간은 허무맹랑해야 정상이다. 



2-2. 리부트 공식에 대입해 시놉시스를 완성하라.

네 가지 리부트 공식. 온택트, 디지털, 인디펜던트 워커, 세이프티에 나의 시놉시스를 대입해 보는 것.



STEP 3.

To - Do - List를 만들고 즉시 실행하라. 



해야 할 일의 목록 만들고, 투두리스트가 진짜 힘을 발휘하려면 실행이 필수. 

실행하려면 

첫째, 투두리스트가 지금의 내가 조금만 노력하면 해낼 수 있는 수준의 난이도

둘째, 혼자보다는 팀을 만들어서 실행하는 게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

셋째, 실패를 통해 계속 수정해야 한다. 



리부트 시나리오는 내 꿈의 연습장이다. 나는 매일 이 연습장을 쓴다. 

저자의 예시는

'코로나 이후 무엇이 변하고 있나?'

'살아남기 위해 무엇을 시작해야 하나?'

'미래의 나는 어떤 형태의 강사로 존재해야 하나?'

'미래의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미래의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

를 자꾸만 그려보는 연습장이 바로 시나리오다. 

요즘처럼 힘들 때는 연습장에 충분히 연습이 되어야지 준비도 없이 무작정 현실에 뛰어들면 안 된다. 

미래의 나와 현재 상황을 조합해서 상상해 보고, 투두리스트를 쓰고, 실행해 보고, 다시 시나리오는 수정해 나가는 단계를 여러 번 거쳐야 한다. 



지금 즉시 절박함으로 책상에 앉아 시나리오를 써야 한다. 

이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동안 우리는 '나를 리부트하는 최고의 방법'을 반드시 알게 될 것이다. 





4. 추격자가 되어 리부트의 속도를 올려라.



김미경과 영어 챌린지 - 그릿의 저자 앤절라 더크워스Agela Duckworth의 7분30초 짜리 TED 강연 영상 외우는 5주간의 도전. 



평범한 사람들의 가장 평범한 두려움이 바로 남보다 늦었다는 불안감이다. 

" 꿈을 이루는 기술 하나 소개해 드릴게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주고 묵묵히 첫발을 딛고, '추격'하는 거예요. 물론 가끔 불안하고 초조하기도 할 겁니다. 쉰다섯이 넘어 영어를 시작한 내 마음이 그랬어요. '지금 당장 추격'이 가장 빠른 도전이랍니다. 



절대로 늦었다는 패배감 때문에 출발선에서 망설여서는 절대로 안 된다. 내 앞에 이미 수백만 개의 점이 찍혀 있을 때 추격자로 시작하는 것이 정상. 

추격을 시작하려면 가장 필요한 게 '그러나' 정신

'늦었다'는 추격 콤플렉스를 이겨내려면 '그러나 반드시 있어야 한다. 



'늦었지만 그러나 나는 출발한다.'

'확신은 없지만 그러나 나는 발을 내딛는다.'

'포화 상태지만 그러나 나는 진입한다.'

'그러나'라는 자신만의 주문을 만들어 두려움과 단절해야 한다. 



추격자가 되는 3가지 비법



첫 번째, 추격의 그날 바로 '속력'을 내야 한다. 

추격의 그날 바로 속력을 내서 달리는 비법은 '결단의 증거'를 갖는 것이다.  스스로에게 '나 오늘 시작했어'라는 증거를 눈앞에 가져다 놔야 한다. 

출발의 증거, 이 셀프 확인증이 스스로를 앞으로 밀어내는 힘이 된다. 절대로 내 마음을 믿어서는 안 된다. 사람의 마음은 생각보다 용량이 작아서 다른 마음이 들어오면 변심을 밥 먹듯이 하게 되어 있다. 



두 번째, 스스로에게 '확신'을 주어야 한다. 

세 번째, 진짜 추격자는 끝까지 해내는 사람이다. 



꿈을 가진 평범한 사람의 가장 용기 있는 선택이 '추격'이라고 믿는다. 추격보다 더 용기 있는 출발은 없다. 두렵지만, 확신이 없지만, 그냥 한 발을 내딛자. 그리고 속력을 내보자.